에어컨과 제습기를 함께 쓰면 시너지가 좋다고 합니다. 아이방에서 사용하기 위해 작은 용량의 제습기를 찾다가 디자인과 소비전력, 제습성능 등을 만족하는 제품으로 씽크웨이 제습기를 선택했습니다. 한 달 사용 리뷰를 작성합니다.
씽크웨이 제습기 12L ThinkAir DL12
인버터 에어컨 특성이 목표 온도에 도달해서 송풍모드로 전환되면 습기를 다시 뱉는다고 합니다.
에어컨을 25도로 설정하면 에어컨으로 습도는 잡히는데 너무 추워집니다.
26도로 설정하면 처음엔 시원하다가 금세 송풍으로 전환되면서 습기를 더 많이 뱉어내서 에어컨 가동 전보다 더 습해지고 에어컨에서 퀴퀴한 냄새까지 납니다.
제습기로 해결했습니다.
디자인
그냥 깔끔합니다. 사실 아주 마음에 쏙 드는 생김새는 아닌데 워낙 제습기들이 못생겨서 이 제품이 그중 가장 나았습니다.
아무래도 공기의 이동이 많은 제습기 특성상 제품의 성능과 디자인을 모두 만족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 같긴 합니다.
그래도 나쁘지 않은 디자인입니다.
가로, 세로, 높이는 255mm, 220mm, 445mm이고 무게는 10kg으로 제법 무겁습니다.
색상은 화이트 한 가지만 있는 것 같습니다.
사용법
총 6개의 버튼이 제품의 윗면에 있습니다.
조작법에 체감되는 장점은 없습니다.
단점은 있습니다.
1. 풍량 조절 : 2단계 밖에 안됩니다.
2. 업/다운 : 목표 습도를 설정하는 버튼이 1개입니다. 제품 설명에는 업/다운이라고 되어있지만 '업'만 됩니다.
그 외 사용법은 특별한 점은 없습니다.
성능
가장 중요한 성능입니다.
성능은 매우 만족합니다.
어차피 조작은 1회 설정 후 거의 만지지 않으니 성능만 좋으면 됩니다.
소비전력은 188w로 제법 많은 전기를 사용합니다.
스펙 상으로는 하루 최대 12L 제습이 가능한데 제 경우 하루 12시간 사용했을 때 2일에 한 번 정도 물통을 비워주고 있습니다. 방이 작아서 그런 것 같네요.
단점
- 소음 - '쪼그만 게 되게 시끄럽네.' 정도.
- 조작 - 사용법에서 언급한 조작이 아닌 실제 기능에 대한 부분입니다. 풍량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1단계, 2단계 그냥 똑같습니다. 슬립모드, 일반모드의 소음도 똑같습니다. 딱히 조작하고 있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 반응 - 느립니다. 특히 전원 On / Off 반응이 매우 느린데 거기에 터치 버튼이라서 '안 눌렸나??' 하고 다시 누를 때가 많습니다.
장점
- 바퀴 - 물통 빼고 넣고 할 때 바퀴가 있어서 편합니다.
- 제습 성능 - 가장 중요한 성능이 좋습니다. 목표 습도를 잘 유지합니다.
자잘한 단점이 많지만 제습 성능은 아주 만족합니다.
후기
아이방이 아주 쾌적해졌습니다.
에어컨을 28도로 맞추고 제습기 습도를 45% ~ 50%로 설정하여 사용 중입니다.
온도와 습도가 잘 유지되고 있으며 방에 들어가면 따뜻한 느낌이 드는데 한여름인데도 덥지 않고 쾌적합니다.
굳이 이 제품을 추천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제습기를 사용하더라도 에어컨과 함께 제습기를 써보시길 추천합니다.
특히 아이가 있다면 강추입니다.
제습기는 방마다 있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씽크웨이 제습기 12L ThinkAir DL12 - 한달 사용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