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의 컴퓨터 케이스를 찾던 중 괜찮아 보이는 제품이 보여서 구매했습니다. 컴이지라는 생소한 브랜드였는데 제품 목록을 확인해 보니 제법 다양한 컴퓨터 케이스를 판매하는 업체였습니다. 특히 개성 있는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브랜드였는데 그중 가장 저렴한 케이스 중 하나인 KINGDOM AIR Mini RGB라는 케이스를 알아보겠습니다.
컴이지 KINGDOM AIR Mini RGB
외형
전면은 전체가 메쉬로 되어있고 두 개의 쿨링팬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깔끔함을 좋아합니다.
특이하게 양 측면이 똑같은 디자인입니다. 마치 사진을 반전시킨 것 같네요.
아마 좌우를 교체해도 맞을 것 같습니다. (확인은 안해봤습니다.) 금형 제작 단가를 낮추려고 한 게 아닐까 싶네요.
어쨌든 전혀 문제될 것은 없고 통풍구의 형태도 괜찮습니다.
사이즈는 굉장히 작은 편으로 Mini라는 제품명이 잘 어울립니다.
그래픽카드는 250mm 길이까지 설치 가능해서 하이엔드급 3 팬 그래픽카드는 설치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CPU 쿨러는 150mm 높이까지 지원하는데 이 정도면 대부분 사용이 가능합니다.
체감을 위한 비교 사진을 첨부합니다.
우측은 미들 사이즈 중에 조금 큰 편인 케이스인데 킹덤 Mini와 비교하면 매우 크게 보입니다.
전면에는 두 개의 쿨링팬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전면 쿨러에는 특별한 기능을 하는 커넥터가 존재합니다.
제품 설명을 보면
LED On / Off 단자를 시스템 Reset 버튼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커넥터입니다.
컴퓨터 기술이 발전할수록 Reset 버튼의 사용 빈도가 점점 낮아지는데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후면 쿨링팬은 80mm 1개 기본 제공됩니다.
80mm 팬은 보통 120mm 보다 소음이 크기 때문에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장점과 단점
장점
저렴한 가격 - 가격이 꽤나 저렴합니다.
괜찮은 디자인 - 가격에 비해서 디자인도 무난하고 마감도 좋은 편입니다.
작은 크기 - 정말 작습니다. 작지만 ATX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할 수 있어서 시스템 구성도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단점
얇은 두께 - 작은 힘에도 변형이 올 것 같은 두께입니다.
후면 쿨링팬 - 80mm 쿨링팬이라고 이해하기엔 소음이 너무 컸습니다.
ATX 메인보드 설치 불가 - 큰 단점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평가
가격을 생각하면 아주 훌륭한 케이스입니다. 컴이지라는 브랜드에 대한 기대가 생기면서 다른 케이스도 궁금해집니다.
다만 후면 쿨링팬의 소음이 너무 커서 다른 쿨러로 교체했습니다.
번들 쿨러의 성능이 좋지 못한 것 같네요.
그래도 정말 가성비 훌륭한 케이스이며 전면 쿨링팬의 LED 및 On/Off 기능은 '이 가격에 이렇게까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습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컴이지 KINGDOM AIR Mini RGB - 리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