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된 지 오래된 LG의 넥밴드형 블루투스 이어폰 HBS-830입니다. 몇 년 전 많은 인기를 모았던 제품입니다만 에어팟을 비롯한 좌우 분리형 블루투스 이어폰에 밀려 이젠 사용하는 사람을 보기 힘듭니다. 하지만 저는 몇 년째 메인 이어폰으로 사용하는 제품이라서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께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리뷰를 작성합니다.
LG HBS-830 (Tone+)
최근에도 판매하는지 찾아보니 디자인 리뉴얼되어서 판매 중입니다. 모델명은 HBS-830으로 같으나 Tone+ 등의 수식어가 붙었습니다. 외형적인 부분 외에는 동일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장점
외형은 예쁜 것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그야말로 실용성에 중점을 둔 디자인으로
- 뽑아 쓰고 자동으로 감기는 이어폰
- 목에 걸어서 사용하기 때문에 분실 위험 없고 가벼움
- 전화 수신 시 진동 기능
- 커널형으로 대중교통 이용 시에 외부 소음 차단
요즘 무선 이어폰에 비해 많은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분실 위험이 거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또한 목에 걸기 때문에 무게감이 없고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단점
단점으로는
- 예쁘지 않은 디자인
- 여름에 목에 땀이 남
- 어딘가 모를 아재 감성..
신체에 닿는 범위가 넓은 만큼 여름에 조금 땀이 날 수 있다는 점 외에 솔직히 단점을 찾기 어렵습니다.
다만 아재 감성은 감수해야 합니다.
사용 후기
의외로 통화품질은 괜찮은 편입니다.
외부에서 통화 시에도 잘 들린다고 합니다.
배터리 충전도 빠릅니다.
전원을 켰을 때 '배터리가 부족합니다.' 안내 메시지 후에 30분 정도면 완충되는 것 같습니다.
3년 정도 사용했지만 아직도 한 번 충전하면 5~6시간 정도 사용합니다.
전원 버튼 위치는 좋습니다.
재생, 앞으로, 뒤로 버튼의 사용빈도는 낮습니다. 위치도 잘 적응이 되지 않고 휴대폰에서 제어하는 것이 더 편했습니다.
한동안 QCY T1과 같이 사용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HBS-830만 사용하게 됐습니다.
여전히 팔고 있는 것을 보면 마니아층이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혹시라도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은 구매하셔도 후회하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LG HBS-830 (Tone+) 리뷰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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